주간동아 1081

2017.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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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3일의 기다림

  • 김재명 동아일보 사진기자 base@donga.com

    입력2017-03-28 14:0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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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월 23일 오후 전남 진도군 동거차도 앞바다 세월호 인양 현장에서 중국 인양업체 상하이 샐비지의 재킹바지선 두 척이 세월호를 인양하고 있다(경비행기에서 촬영한 모습). 잔뜩 낀 물때, 녹슬고 찌그러진 선체.

    암흑의 바다에서 3년 만에 모습을 드러낸 세월호의 몰골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눈물로 하루하루를 보내며 만신창이가 된 미수습자 가족의 모습과 다르지 않다. 이렇게 한나절이면 수면으로 올라올 것을, 정부는 왜 그토록 오랫동안 세월호 인양을 하지 못했을까. 이제라도 미수습자 9명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길 전 국민이 숨죽여 기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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