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47

2006.08.08

파티는 끝났다 外

  • 입력2006-08-02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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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티는 끝났다 外
    파티는 끝났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80달러에 근접하고 연말에는 100달러 이상 넘어갈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몇 년 후엔 석유 생산이 정점에 도달하고 ‘원유 고갈’이라는 충격적인 상황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는 경고음도 울린다. 저자는 열강들의 석유 확보 전쟁 실상과 에너지 위기의 현실적인 대비 방안을 이야기한다. 리처드 하인버그 지음/ 신현승 옮김/ 시공사 펴냄/ 450쪽/ 1만8000원

    첩첩상식 진중권은 2005년 여름부터 약 1년 동안 ‘진중권의 SBS 전망대’를 진행했다. 그는 오프닝과 클로징 멘트를 통해 한국 사회가 잊고 있는 상식을 일깨우는 견해를 발표해왔다. 날카로운 글은 사회의 해악을 풍자하고, 누구나 알고 있는 상식을 따끔하게 상기시켰다. ‘가해자’에서 ‘황우석’까지 우리 사회 161개 키워드를 담았다. 진중권 지음/ 새움 펴냄/ 252쪽/ 1만원

    T-50, 이렇게 만들었다수많은 중단 위기에도 불사조처럼 되살아난 T-50(골든이글). 왜 비밀리에 초도비행을 치러야 했을까. T-50은 최대 속도 마하 1.4, 최대 이륙중량 1만2000kg, 실용 상승고도 1만4630m로, F-16 수준의 기동 성능과 F-4 수준의 무장 성능을 갖추고 있다. 우리 힘으로 세계 최고의 초음속 고등훈련기를 갖기까지의 사연이 펼쳐진다. 이정훈 지음/ 지식산업사 펴냄/ 416쪽/ 1만5000원

    습관의 역사그리스인에게 승리의 V 사인은 손바닥이 본인에게 향하고, 욕은 손바닥이 전방으로 향한다. 반면 영국에서는 손바닥이 앞으로 향하면 승리의 V 사인이 되고 뒤로 향하면 욕이 된다. 유럽 각국의 습관 차이를 흥미진진하게 비교한다. 피터 콜릿 지음/ 이윤식 옮김/ 추수밭 펴냄/ 368쪽/ 1만5000원

    파티는 끝났다 外
    돈 까밀로와 지옥의 천사들 이탈리아 중북부의 작은 시골마을 바싸. 이념 문제 때문에 항상 티격태격하는 돈 까밀로 신부와 뻬뽀네 읍장이 살고 있다. 변화된 규정에 따라 본당을 바꾸려는 젊은 보좌신부와 구식을 고집하는 돈 까밀로, 잘못된 어른들의 의식을 뜯어고쳐야 한다는 젊은이들과 구세대가 충돌한다. 죠반니노 과레스끼 지음/ 윤소영 옮김/ 서교출판사 펴냄/ 320쪽/ 9500원



    19세기 조선 지식인의 생각 창고 벼슬길에 오르지 않았던 19세기 지식인 홍길주. 그는 전업작가였다. 당대 사회상을 보여주는 흥미로운 일화들과 학계 및 문단의 흐름 등 사소한 일상사에서부터 그때그때 스쳐 지나간 생각의 궤적, 그리고 지식인의 구체적 관심사들까지 경쾌한 필치로 스케치한다. 조선 지식인의 블로거인 셈이다. 홍길주 지음/ 정민 외 옮김/ 돌베개 펴냄/ 656쪽/ 2만5000원

    엘비스, 끝나지 않는 전설 2008년 8월16일은 엘비스 프레슬리가 사망한 지 30주년이 되는 날이다. 그러나 아직도 해마다 그가 사망한 날을 전후로 ‘엘비스 주간’이 선포되며 다양한 추모행사가 열린다. 신화를 넘어 인간적인 엘비스의 진실한 모습을 되살려냈다. 피터 해리 브라운, 팻 H. 브로스키 지음/ 성기완·최윤석 옮김/ 이마고 펴냄/ 788쪽/ 2만5000원

    거절할 수 없는 제안 매일 수많은 마케팅 메시지와 광고에 노출돼 있는 현대인들에게 흔한 마케팅 전략은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 “30분 안에 배달하지 못하면 피자를 공짜로 드립니다.” 감탄사가 나오는 모 피자업체 광고다. 3초 안에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가장 간단하고 강력한 방법,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제시한다. 마크 조이너 지음/ 임정재 옮김/ 황금나침반 펴냄/ 216쪽/ 1만2000원

    맞닿는 평행선 일상의 체험을 시로 바꾸어내는 재주가 탁월한 저자의 네 번째 시집. “당신이 웃으면 따라 웃고/ 바람이 보이고, 느껴지고, 들리고/ 바람을 알고, 말하며/ 끊임없는 의문과 방황에서/ 꽃이 꽃으로 보이기까지”(‘내가 살아온 날들’에서). 일기장에나 기록해둘 만한 것들을 제재로 삼아 품격 높은 시로 바꿔놓았다. 차윤옥 지음/ 문예운동 펴냄/ 126쪽/ 1만원

    독일 여성운동사 총리는 물론 대통령까지 우먼파워가 21세기를 휩쓸고 있다. 하지만 여성참정권 역사는 그리 길지 않다. 1893년 뉴질랜드가 세계 최초로 여성참정권을 인정했고, 독일에서는 1918년 여성도 투표에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외부 억압과 내적 분란을 겪은 160여 년 역사의 독일 여성운동사를 심층적으로 정리했다. 로제마리 나베-헤르츠 지음/ 이광숙 옮김/ 지혜로 펴냄/ 208쪽/ 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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