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94

2005.07.19

석유 소비 줄이기에 지혜 모을 때 外

  • 입력2005-07-15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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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석유 소비 줄이기에 지혜 모을 때 外
    석유 소비 줄이기에 지혜 모을 때 ‘기름값 폭등이 부시 탓’을 읽었다. 미국과 중동의 불안정한 정치 상황이 기름값 폭등의 주요인이라고 한다. 거기에 미국과 중국의 소비가 급증하고 산유국들의 공급 조절까지 겹쳤기 때문이다. 전량을 수입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로서는 큰 부담이 아닐 수 없다. 서민들도 꺾일 줄 모르는 휘발유, 경유 값 앞에 아연실색하고 있다. 자칫하면 폭등한 기름값이 우리 경제의 발목을 잡을 수도 있다. 정부는 적절한 정책으로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 또한 휘발유나 경유에 붙는 세금을 줄여서 서민들의 부담도 줄여줄 필요가 있다. 온 국민이 석유 소비를 줄이는 데 지혜를 모아야 할 때다. 이정섭/ 서울시 관악구 봉천1동

    여경 사기 꺾이지 않기를 ‘투캅스 사건 왜 여경 문제로 돌리나’를 관심 있게 읽었다. 그동안 스타로 부상해 동료 경찰관뿐만 아니라 온 국민들에게서 관심을 받아온 두 여성 경관의 부적절한 처신이 국민들을 실망시켰다. 한 사람은 국내 첫 여성경무관 김인옥 씨, 또 한 사람은 장군 잡는 여경으로 잘 알려진 강순덕 씨다. 한편으론 이들이 여성 경찰의 선두주자로 이름이 많이 알려졌기에 이번 일이 여경의 문제로 부각되고 있어 가슴 아프다. 이 문제는 경찰관 두 사람의 문제이지, 전체 여경의 문제가 아니다. 여경에 촛점을 맞추지 말고 경찰관 비리로 보는 것이 옳다. 여성에 대한 편견을 갖고 사건을 들여다봐서는 곤란하다. 이번 일로 인해 여경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박동현/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우리나라도 혜성 충돌 우주쇼 벌였으면 ‘우주에서 날아가는 총알을 또 다른 총알이 맞힌 격이다.’ 지난 7월 4일 딥 임팩트 우주 탐사선에서 발사된 충돌체가 템플 1호 혜성과 충돌, 사상 최대 우주쇼를 연출했다. NASA는 물론 전 세계인이 환호하며 인류의 우주에 대한 도전에 찬사를 보냈다. 이번 우주쇼를 통해 인간이 혜성의 신비를 벗기고 우주 탄생의 비밀을 찾는 중대한 진전을 이룬 것으로 평가된다. 우주개발은 엄청난 돈과 시간이 들어간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이 피부로 느끼는 성과는 미미하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우리도 좀더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우리가 판을 벌이는 잔치를 지켜보았으면 좋겠다.장주영/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서현동

    고난 극복한 김주연 선수에게 갈채 LPGA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김주연 선수의 이야기를 감명 깊게 읽었다. 그녀가 부상과 경제적 빈곤에 시달리면서도 좌절하지 않고 노력했기에 지금의 영광을 이룬 것이다. 일부 사람들은 그녀의 우승을 운(運)으로 돌리지만 절대 운이 아니다. 무명의 설움, 변방으로 다니는 2부 투어의 생활, 지긋지긋한 햄버거와 모텔 생활을 견뎌낸 대가다. 김주연은 이번 대회 우승으로 56만 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우승 이전 벌어들인 상금의 수십 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앞으로 경제적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됐음은 물론이다. 거기다 풀시드권 확보를 위해 노심초사할 이유도 없다. 아무쪼록 김주연이 고생하던 시절을 잊지 말고 더욱 노력함으로써 승승장구하기를 바랄 뿐이다.최건욱/ 경남 창원시 남양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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