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주의 ‘경매삼매경’

무주택자 기다리는 서울 주택

  • 입력2019-07-01 1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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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현대경제연구원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국민의 평가는 ‘잘한다’ 49%, ‘못한다’ 51%로 팽팽하게 맞섰다. 긍정적으로 평가한 사람은 주로 무주택자와 저소득층인데, 무주택자의 54.7%가 ‘주택을 구입할 계획이 있다’고 응답했다. 무주택자가 노릴 만한 서울 경매 물건을 살펴본다.

    서울 구로구 고척동 321
    우성꿈동산아파트 103동 507호

    1996년 2월 준공된 아파트로 해당 물건은 13층 중 5층이다. 전용면적 84㎡에 방 3개, 욕실 2개의 계단식 구조다. 

    동양미래대 북측과 접했으며 주변에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다. 동쪽으로는 자연녹지와 안양천이 있다. 고척1동주민센터, 구로성심병원, 고척스카이돔이 도보로 10분 거리다. 

    법원의 임차 조사에 따르면 현지 방문 때 아무도 만나지 못해 정확한 점유 및 임차 관계는 알 수 없었다. 다만 전입세대열람내역서상 소유자가 점유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권리분석상의 하자나 매각 후 인수 사항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최초 감정가 3억6200만 원에서 1회 유찰돼 2억8960만 원에 2회 차 입찰이 개시된다. 입찰은 7월 9일 서울남부지방법원 경매 1계, 사건번호 2018-11074.



    서울 강북구 번동 429-23
    그레이스빌 202호

    2015년 11월 준공된 다세대 건물로 해당 물건은 5층 중 2층이다. 전용면적 48㎡에 방 2개, 욕실 1개의 계단식 구조다. 

    고용노동부 서울북부지청 동쪽에 위치하며, 인근에 단독주택과 다세대주택이 밀집해 있다. 대로와 인접해 차량 진출입이 수월하고, 대로를 사이에 두고 북부수도사업소와 북부도로사업소, 강북소방서 등 관공서가 자리한다. 우이천이 도보로 5분 거리다. 

    법원의 임차 조사에 따르면 현재 법률상 대항력과 확정일자를 갖춘 선순위 임차인이 점유하고 있다. 입찰에 나서기 전 매수인에게 임차보증금 변제 의무가 양도된다는 점을 꼭 고려하도록 하자. 

    최초 감정가 2억5400만 원에서 2회 유찰돼 1억6256만 원에 3회 차 입찰이 개시된다. 입찰은 7월 29일 서울북부지방법원 경매 9계, 사건번호 2018-106708  [1].



    자료 제공 ㈜지지옥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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